전통음식이 건강을 지켜준다.

8체질 칼럼 조회 수 57913 추천 수 0 2013.03.22 12: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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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은 부모 중의 한편을 닮는다. 아버지가 목양체질이고 어머니가 토양체질인 경우, 자식은 아버지와 같은 목양체질이거나 어머니편인 토양체질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 때로는 목음체질과 토음체질로 되는 수도 있으나, 금양, 금음, 또는 수양, 수음 등의 체질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

 

어떤 때 아버지를 닮고 어떤 때 어머니를 닮느냐는 분명하지 않다. 자녀가 많을 경우 모계가 많은 때도 있고, 전부가 모계만 또는 부계만 되는 때도 있다. 부모가 체질이 같을 경우는 자식들도 모두 같은 체질이다. 인간의 출생 과정에는 성관계를 통한 임신과 280일 후의 출산이라는 단순하고 상식적인 생각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유전일 것이다.


8체질법에서 본 체질과 유전

 

출생에는 각각 정하여진 때가 있어 그때에 따라 서로 다른 8가지 체질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출생의 때를 관찰하여 그 체질을 안다. 그런데 8체질이 분명히 그 부모의 유전이라고 할 때 정자가 착상하여 280일이 되는 날이 유전과 전혀 다른 체질의 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만일 유전에 해당되는 체질의 때에다 맞추려면 280일이 더 늘어나든지 혹은 줄어들든지 해야 하는데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사람이 부모의 유전과 맞는 체질이면서 동시에 때가 그 체질의 때이며, 그리고 280일만에 출산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인간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해당 체질의 때에서 거슬러 올라가 280일 되는 날에 착상하게 되는 아기가 유전과 때와 280일에 맞는 체질이 될 것이지만 나올 아기가 부모 중 어느 편의 유전이 될지도 미리 알 수 없고 안다고 해도 사람으로서는 감히 조작할 수 없는 신비한 생명 창조의 작업인 것이다.

설령 체질의 유전이나 출생의 때 같은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공수정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가 그런 것들과 빈틈없이 맞아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때 인공수정은 하나님의 창조 작업의 심부름꾼일 수밖에 없다.

  

사람의 체질이 낳는 때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체질과 우주와의 관계를 알려주며 그 생명 창조의 작업에는 우주와 신의 힘이 작용하고 있음도 알게 한다. 그러므로 체질의 유전은 거기에 내가 지켜야 할 법이 있고, 내가 가야할 길과 사명이 있으며, 내가 취해야 할 음식이 있는 바로 천명(天命)이라는 것이다.

 

체질이 유전이면 질병도 유전인가?

 

아버지의 체질을 닮았다고 해서 병까지 유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체질을 알지 못하고 부주의가 따를 때 아버지와 같은 병에 잘 걸릴 수는 있다

다시 말해서 소화기병에 잘 걸리는 체질을 유전 받으면 선천적으로 병까지 유전받은 것은 아니나 후천적으로 소화기병에 잘 걸릴 수 있는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는 자신의 체질을 바로 알고 체질식을 하고 주의를 한다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다.

아버지와 형제들이 다 같은 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나도 그럴 것이 틀림없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현재 그런 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이므로 체질을 알고 또 체질식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유아가 백혈병, 백혈구감소증, 재생불량성빈혈, 뇌성마비 등 불치병에 걸렸다고 진단 받는 수가 있는데 그것도 병 자체가 유전된 것이 아니다

부와 모의 체질이 같을 때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는 같은 체질이면서도 체질적인 특징을 훨씬 강하게 타고 나게 된다. 그럴 경우 체질적인 주의가 더 필요한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그러한 병이 생기는 것이다.

  

체질식이 지켜준 건강

 

중환자 가운데 대부분은 체질음식표를 받은 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못 먹게 했으니 무엇을 먹고 사느냐'고 한다. 그것은 그들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해서 먹어 왔으며 그것이 그들을 중병에 이르게 만든 원인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반대로 건강한 노인이 우연한 실수로 넘어져서 발목 또는 허리가 삐끗하여 오는 경우, 진료를 마치고 체질음식표를 받으면 이구동성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먹으라고 하고 싫어하는 음식은 다 먹지 말라고 했으니 웬일이냐'고 묻는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느냐고 반문하면 우연히 기호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 경우 바로 그 음식이 그들의 건강을 지켜 왔다는 뜻이 된다.

 

체질과 음식 문화

 

한 나라의 음식 문화는 그 나라 국민의 체질 및 유전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

오늘날에는 자기 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음식도 수입을 통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옛날에는 자기 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만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점차 그 나라의 음식에 맞는 체질로 국민들이 구성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2개월전, 일본 자연의학회 초청으로 동경에서 강연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일부 일본인들의 체질을 조사한 결과 육식을 많이 해서는 안되는 체질이 의외로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니 도꾸가와 막부시대에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고기를 못 먹게 금한 결과, 육식을 해야 하는 체질은 점차 사라지고 육식을 해서는 안 되는 체질만이 유전되어온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육식을 금하는 일본 자연의학회의 운동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일본이 장수국이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지 모른다.

만일 육식을 반대하는 운동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육식 체질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2년이 지나지 않아 반론에 부딪히게 될지도 모른다.

 

전통식이 곧 체질식

 

이 나라에서 잘 자라는 동물과 저 나라에서 잘 자라는 동물이 다른 것은 각기 그 곳에서 생산되는 먹이에 가장 잘 맞는 동물들이기 때문이다. 각국의 전통음식은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음식과 가장 잘 맞는 체질이 오랜 세월동안 유전, 번성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오늘날은 국가간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이방식을 즐기는 때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음식은 어떤 음식도 당할 수 없는 최고의 체질식이다. 그러므로 전통음식을 즐기는 것이 바로 체질식이고 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8체질 칼럼은 8체질의학의 창시자 권도원 박사님이 월간지 "빛과 소금"에 연재하셨던 글을 모은 것입니다

(1994.3.~19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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