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 점막이 부어올라 생기는 코 막힘을 주증상으로 하는 질환으로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재채기, 콧물, 코 막힘의 3가지 주증상 외에도 “눈이나 목안이 가렵다”, “눈물이 난다”, “머리가 아프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 “머리를 앞으로 숙일 때 코 주위의 통증이 심하다”, “목 뒤로 무엇이 넘어가는 것 같다” 등의 증세를 호소하게 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여 환자들은 “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하면서 감기 증세가 계속된다고 호소하기도 하나, 코의 증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열이 없는 점이 보통 감기와 구분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더욱 심하고 면역기능이 항진되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처음 3~4년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 이후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생기신 분들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다른 증상으로 내원하여 체질한약으로 면역기능을 항진시키신 분들이 ‘올해는 알레르기 비염을 모르고 지나갔어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3월~5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모스크바의 알레르기성 비염, 한두달전 미리 체질에 맞게 한약을 복용하여 면역기능을 항진시키면 모르고 지나가거나 가볍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