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난치병과 체질

8체질 칼럼 조회 수 88054 추천 수 0 2013.08.05 20: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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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뇌성마비, 소아천식, 소아재생불량성빈혈, 소아백혈병, 소아백혈구감소증, 소아혈소판감소증 등의 소아난치병들은 왜 생기는가?

 

소아난치병은 생후 바로 나타나는 것도 있고, 얼마간 지난 후 나타나는 것도 있다. 이러한 병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체질적으로는 부모가 같은 체질일 때 그 자식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체질적으로 본 소아난치병의 原因

 

각 체질에는 체질적인 특성이 있다

 

예를 들면 金陽체질은 선천적으로 肝과 腎臟 기능이 弱하고, 肺와 膵臟기능이 왕성하다. 그러한 두 남녀 사이에서 난 아이는 체질유전적으로 다른 체질은 나올 수가 없고 金陽체질만 나오는데. 체질적인 특징 즉 장기 간의 기능차이를 그 부모보다 훨씬 강하게 타고난다.

 

이러한 강한 체질적인 특징은 소아불치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金陽체질의 경우 대개 골수성 백혈병이나 백혈구 감소증, 또는 재생불량성 빈혈로 나타난다.

 

부모가 전부 金陰체질인 경우는 下肢를 못쓰는 筋肉無力症의 아이가 생겨날 수 있고, 木陽체질의 경우는 뇌성마비 흑은 지체부자유아가 되기 쉬우며, 水陰체질의 경우에는 선천성 뇌수종 또는 임파구성 백혈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소아난치병에 대해 의학계는 많은 연구를 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체질적인 원인을 생각하지 못한 對症治療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질병에는 원인이 있으므로 그것을 없애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일 것이나, 소아불치병의 경우는 체질이 같은 부모의 체질적 특성이 자녀에게 지나치게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장기의 과불균형을 적불균형으로

 

소아난치병은 출생 후 아이의 소행이나 섭생부주의에서 온 것이 아니며, 다른 어떤 것에서 전염되거나 피해를 입어 된 것도 아니다. 다만 그 아이 안에 부모에게서 받은 장기들의 과불균형이 만든 질환인 것이다.

 

물론 체질을 형성하는 것은 인간의 장기간의 불균형 때문이며, 타고난 불균형은 각 체질의 개성과 성품과 사고와 적성을 다르게 할 뿐 질병과는 무관한 적불균형으로 타고난다. 그대로 섭생을 잘하고 행동에 주의하므로 그 적불균형이 잘 유지되는 한 건강한 생애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출생 이후 생활과 섭생이 체질에 맞지 않게 될 때 그 장기의 적불균형은 과불균형으로 변하여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모든 질병은 후천적으로 본인의 잘못에 그 원인과 책임이 있는데 반하여, 소아난치병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장기들의 과불균형이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소아질환을 치료함에 있어서는 그 관점을 달리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재생불량성 빈혈의 경우, 천 번 만 번 수혈을 해도 병의 원인을 없앨 수는 없는 것이며 수혈이 끝나는 날 그 생명도 끝나는 것이다. 그러나 체질적인 과불균형을 다시 적불균형으로 환원시킬 수만 있다면 멈췄던 몸 안의 조혈공장은 가동되기 시작하며 그 무서운 불치병도 재생불량에서 재생양호로 바뀌는 것이다.


장기의 '보이지 않는 기능'

 

인간의 장기에는 '보이는 기능(可視機能)' '알 수 있는 기능(可知機能)'이 있어 그것들에 대하여는 철저하게 연구가 되어 있지만 그것만으로 생명의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장기에는 '보이지 않는 기능(不可視機能)' '알 수 없는 기능(不可智機能)'도 있어 그것들이 바로 생명을 운영하는 주체가 되며, 그 기능들이 정지될 때 모든 '보이는 기능' '알 수 있는 기능'들도 정지되고 생명도 끝이 난다.

 

인삼을 기계적으로 아무리 분석하여 보아도 사포닌(saponin)이 보일 뿐, 수천년 동안 영약으로 불리어 온 인삼의 가치나 이유는 발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생물인 인삼의 '보이지 않는 기능'에 영약의 이유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8체질 의학에 따른 소아난치병 치료와 양육

 

8체질 의학에서는 인간장기들의 '보이지 않는 기능'을 추구하고 그것들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小兒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동시에 철저한 체질식을 병행한다. 체질식은 각 체질의 강한 장기를 돕는 음식을 제외하고 약한 장기를 돕는 음식만으로 조직된 음식법으로, 편식 같아 보이지만 각 장기간의 과불균형을 적불균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난치병 소아의 양육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같은 체질의 부부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라고 해서 모두 난치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보다 주의를 기울여 양육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를 들면 금양체질의 부부 사이에서는 천재가 태어날 수 있는데, 그 아이는 어려서부터 육식을 싫어하고 잘 때는 이불을 덮지 않고 찬 곳에서 자는 습관이 있다. 그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으로는 아이에게 육식을 하게 하고 싶고, 밤에는 따뜻한 곳에서 이불을 덮어서 재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건강이 나빠질 뿐 아니라 몸에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찾아오고, 뛰어난 머리는 보통 아이들보다도 못한 상태가 되고 만다.

 

그 아이가 육식을 싫어하는 것은 금양체질의 체질적인 특성이 강한 사람의 자연적인 현상이고, 몸은 표열(extemal fever)이 높기 때문에 더운 것을 싫어하는 것인데 그런 자연적인 욕구를 억제할 때 병이 생기는 것이다.

 

같은 체질의 부부 사이에서 난 아이는 건강하든지 선천성 난치병을 가졌든지 그 부모와 분리시켜서 재우고, 분리시켜서 먹여야 하며, 부모가 먹던 수저로 아이의 음식을 떠 먹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부모는 아이를 안아 주지 않는 것이 좋고 뽀뽀도 안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침이 아이 입에 닿는 것과 부모의 체취와 비듬이 아이의 코로 들어가는 것도 아이의 장기 불균형을 심화시켜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이나 小兒난치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8체질 칼럼은 8체질의학의 창시자 권도원 박사님이 월간지 "빛과 소금"에 연재하셨던 글을 모은 것입니다

(1994.3.~19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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