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을 알려주는 병들

8체질 칼럼 조회 수 92195 추천 수 0 2012.10.19 00: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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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체질은 두통, 복통, 간염, 위염 등 모든 병에 다같이 걸릴 수 있다. 다만 같은 병이라도 체질마다 그 병리가 달라서 8체질론에서는 치료법과 섭생법을 각 체질별로 다르게 한다. 이유는 각 체질의 장기들의 강약 배열이 다른데서 병리의 다름이 원인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8체질은 드물게 한 체질만이 독점하는 병이 있어 그것을 보고 그 체질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그 첫째가 피부병중에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이라고 하는 것으로 다른 체질에는 없고 다만 금양체질(Pulmotonia)에만 있는 병이다. 금양체질도 누구나가 다 걸리는 것이 아니고 어려서부터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걸리는 병이다. 따라서 그 병을 고치는 방법은 현재로는 없으며(물론 8체질론적으로는 치료법이 연구되었다), 다만 육식을 완전히 끊음으로만 고쳐진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사람은 자기가 금양체질이라는 자가판별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진행성 근위축증(progressive muscular atrophy)의 한 형으로 오른쪽 다리에서 시작하여 상향하는 병으로 감각도 있고 마비도 아니면서 근육 위축과 무력 때문에 보행이 어려워지는 불치병을 들 수 있다. 이 병은 금음체질(Colonotonia)이 육식을 과하게 했거나 녹용 든 한약을 썼거나 심한 폭노 끝에 시작되는 병이다. 그러므로 위의 세 가지 병원인을 완전히 제거하여야 하며 체질치료법으로도 병이 짙어지기 전에 치료하면 완치가 능한 금음체질의 병이다.

 

  세번째로 상습성 변비(habitual constipation)를 들 수 있다. 건강하면서  대개 3일 정도는 대변을 안 보아도 불편이 없고 평생 설사를 모르고 사는 통변 상태가 있는데 이는 수양체질(Renotonia)에만 있는 정상 상태로 다른 체질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병으로 취급해서는 안되며, 매일 통변하려고 노력할 때 되려 무리가 될 수 있다.

다음에 수양체질에만 있는 또하나의 병은 일사병(Sunstroke)으로 어려서 학겨드랑이에서 약간의 땀이 나면서 쓰러지는 아이들은 다 수양체질로 볼 수 있다. 물론 그것은 병이 아니며 땀을 흘리면 좋지 않은 수양체질에서 나타나는 체질적인 증거라고 말할 수도 있다.

 

  넷째로 종종 위가 늘어져서 방광의 위치에까지 내려와 있는 사람을 본다
다른 체질에서는 대단히 드문 일이며, 그 대부분이 수음체질(Vesicotonia)에서 볼 수 있는 위하수증(Gastroptosis)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위하수증인 줄 알면 동시에 수음체질이라는 것도 알고 소식(小食)해야 하며 식사 후에는 반드시 누웠다가 행동하고 보리음식과 돼지고기를 먹지 말 것과 수영같은 운동으로 땀을 막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로 결혼후 3년이 경과하도록 임신이 안되는 불임증(sterility)을 종종 보는데 그것은 토양체질(Pancreatonia)의 경우에 해당된다. 이 말은 토양체질은 누구나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며 불임자를 볼 때 그 대부분이 토양체질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토양체질은 어려서부터 비타민 E를 취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백납(Vitiligo Vulgaris)이라는 병도 흔히 있는 병인데 그것 역시 다른 체질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토양체질의 병이다.

 

  여섯째로 지금은 페니실린을 쓰지 않지만 한동안 그 효과를 인증받았을 때 수만회중 1회 이하의 빈도로 중독사가 있었던 페니실린 중독(Penicillin shock)은 분명 수만인 중 1인 이하의 분포로 되어 있는 토음체질(Gastrotonia)로 볼 수 있다. 15~6년전에 페니실린에 중독된 한 여인을 토양체질로 치료하여 회생하게 한 경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일곱번째로 불쾌한 내용의 환청에다 피해망상과 과대망상을 겸한 환각증(hallucinosis)은 목양체질(Hepatonia)의 질환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사고에 장애가 없는 이 질환은 마침내 정신병으로 취급되어 폐인이 되기 쉽다. 목양체질은 대개가 본태성 고혈압의 소유자로 그것이 정상 상태인데 체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그것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채식과 생선을 먹고 육식을 멀리할 때 피곤증과 함께 환각증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런 때일수록 식사를 육식으로 바꾸고 온수욕을 습관화하여야 한다. 이 병은 체질치료법으로 쉽게 회복될 수도 있다.

 

  마지막 여덟번째로 소화에 큰 지장은 없으면서 하루에 몇 번씩 배변을 해야 하고 항상 배꼽주위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근제통(近臍痛)은 목음체질(Cholecystonia)의 병이다. 대장이 짧고 무력한 목음체질에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나 육식을 주식으로 할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상은 각 체질이 자기에게 나타나는 병을 보고 자기 체질을 알 수 있는 자기만의 체질질환들이다. 그것들이 다 체질의 섭생법을 몰라 지키지 못한데서 왔다는 것이 긍정되거든 자기체질에 대한 새 인식을 가지고 그 법대로 사는 것이 건강을 수호하는 길이 될 것이다.

 

8체질 칼럼은 8체질의학의 창시자 권도원 박사님이 월간지 "빛과 소금"에 연재하셨던 글을 모은 것입니다. 

  (1994.3.~19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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